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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메이요클리닉·日 국립암센터와 협력…대장암 HER2 분석 연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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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4-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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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메이요클리닉·日 국립암센터와 협력…대장암 HER2 분석 연구 공개

ChatGPT Image 2026년 4월 20일 오전 11_05_46.png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메이요클리닉, 일본 국립암센터(NCCE), 미국 듀크대학교병원 등 세계적 의료기관과 함께 진행한 대장암 관련 공동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루닛은 2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2026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2상 임상시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투키사(성분명 투카티닙)와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 30명의 암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전체 종양세포 가운데 HER2 고발현 세포의 비율과 종양 주변 면역세포 밀도를 측정하고, 이를 실제 치료 반응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3.4%로 나타났다. 특히 HER2 고발현 세포 비율이 높을수록 치료 반응률도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비율이 50% 이상인 환자군은 50% 미만 환자군보다 질병 진행 위험이 83%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기질 내 종양침윤림프구(sTIL) 밀도가 하위 25% 수준인 환자군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HER2 고발현 비율이 높은 환자가 포함돼 있었음에도 치료에 반응한 환자는 없었으며, 객관적 반응률은 0.0%를 기록했다. 이 환자군의 질병 진행 위험은 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치료 효과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HER2 발현 수준뿐 아니라 종양 주변 면역세포 정보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동시에 루닛 스코프가 이러한 정밀 분석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도구임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루닛과 메이요클리닉 연구진은 향후 이중특이적 항체와 관련한 AI 기반 표적 발굴, 면역세포 분석, CD47 표적 치료제 대상 바이오마커 연구 결과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루닛은 AACR 2026에서 글로벌 진단 분석 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의 c-MET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간 연관성을 살피는 연구도 진행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폐암 내 c-MET 변이 분석 결과도 소개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들을 통해 AI 바이오마커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암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의료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루닛 스코프가 글로벌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는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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