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시장에 도전장…가우디 3로 엔비디아와 정면 승부 >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인텔, AI 시장에 도전장…가우디 3로 엔비디아와 정면 승부

실리콘밸리, 2024년 9월 24일 - 인텔이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가우디 3’를 출시하며 AI 칩 시장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출시로 인텔은 AI 칩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가우디 3는 인텔이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사전 훈련 모델을 대규모로 구현할 때 사용된다. 이 칩은 전작 대비 처리 속도가 최대 4배 향상되었으며,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탑재 용량이 1.5배 증가하여 대규모 언어 모델 처리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인텔은 가우디 3가 엔비디아의 H100과 AMD의 MI300X와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우디 3는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인텔이 AI 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의 수석 부사장 겸 데이터 센터 및 AI 그룹(DCAI) 총괄인 저스틴 호타드는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가우디 3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고객들에게 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텔은 가우디 3와 함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제온 6’도 출시했다. 제온 6는 데이터 센터에 탑재되어 AI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세서로, 이전 칩보다 두 배의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제온 6와 가우디 3의 조합이 고객들이 모든 업무를 더 높은 성능과 효율성, 보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출시로 인텔은 AI 칩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인텔의 최신 AI 칩 가우디 3가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