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학술 연구자 최대 10만 명에 챗GPT 1년 무상 지원…한국 17곳 아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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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7-30 18:19본문
오픈AI, 학술 연구자 최대 10만 명에 챗GPT 1년 무상 지원…한국 17곳 아태 최다

GPT-5.6·챗GPT 워크·코덱스 제공…올여름 1만 명으로 시작해 2027년까지 확대
오픈AI가 과학과 수학, 공학 분야 연구자에게 최신 인공지능 모델과 연구 지원 도구를 무상으로 개방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초기 지원 대상은 1만 명이며, 오픈AI는 2027년까지 참여 규모를 최대 10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17개 대학이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오픈AI는 현지시간 7월 29일 ‘학술 연구자를 위한 챗GPT’를 공개하고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시간으로는 30일 발표된 이번 사업으로 선정된 연구자는 전용 챗GPT 작업공간을 12개월 동안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상 대학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용 권한이 자동 부여되는 것은 아니며, 자격을 갖춘 연구자가 별도로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GPT-5.6부터 코덱스까지 연구 전 과정 지원
참가자에게는 GPT-5.6 모델군을 비롯해 챗GPT, 챗GPT 워크와 코덱스가 제공된다. 프로그램 시작 시점에는 고난도 과학·수학 문제를 다루는 GPT-5.6 Sol Pro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계정보다 확대된 딥 리서치 사용량과 높은 이용 한도, 더 큰 컨텍스트 창이 지원된다.
챗GPT는 연구 아이디어를 검토하거나 가설을 구체화하고, 관련 지식을 탐색하며 연구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 챗GPT 워크는 장기간 이어지는 연구 프로젝트에서 문헌 검토, 연구비 지원 사업 탐색, 연구계획서 작성, 논문 초안과 결과 발표 자료 준비 등을 보조한다.
코덱스는 연구에 필요한 코드를 작성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세트를 분석하거나 반복 가능한 연구 작업 흐름을 구축하는 기능도 제공돼, 생명과학과 컴퓨터공학뿐 아니라 계산 작업이 필요한 여러 연구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오픈AI는 유전체 분석과 단백질 모델링, 단일세포 분석, 신약 탐색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생명과학 관련 기능과 연구 데이터 연결 도구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신청 대상 대학 17곳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모두 70개 대학과 학술기관이 신청 대상 목록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한국 소재 대학은 17곳으로, 아태지역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국내 신청 대상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경희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ERICA, 국립부경대학교, 중앙대학교, 경북대학교, 한동대학교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17곳이다.
신청 자격은 선정 기관에 소속된 교수와 박사후연구원 등 실제 학술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신청자는 기관 이메일로 소속을 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연구를 증명할 수 있는 논문과 AI를 어떤 과학적 목적으로 이용할 것인지에 관한 설명을 제출해야 한다.
승인된 연구자는 같은 기관에 소속된 공동 연구자 최대 4명을 초대할 수 있다. 신청자를 포함하면 하나의 전용 작업공간을 최대 5명이 함께 사용하는 구조다. 공동 참여자도 소속 기관을 인증해야 하며, 각각 프로그램의 전체 지원 인원에 포함된다.
무료 지원은 API 이용권과 구분해야
이번 지원은 챗GPT 기반 연구 작업공간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픈AI API를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크레딧을 지급하는 사업은 아니다. 따라서 연구자가 외부 프로그램이나 자체 개발 시스템에서 모델 API를 호출하려면 이번 프로그램과 별개의 이용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승인된 연구자는 유효한 결제수단을 등록한 뒤 결제 금액이 0달러로 표시되는 절차를 거쳐 전용 작업공간을 만들게 된다. 기존에 챗GPT 에듀를 사용하는 대학의 연구자가 승인되면 개인 작업공간 대신 해당 대학이 관리하는 교육용 환경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연구 데이터 보호를 위해 업무용 수준의 보안·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적용된다. 오픈AI는 해당 작업공간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자가 민감하거나 공개되지 않은 데이터를 다룰 때는 프로그램의 보안 기능과 별도로 소속 기관의 연구윤리,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반출 규정을 함께 지켜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AI가 연구자의 판단을 대신하는 사업이라기보다, 계산과 자료 탐색, 코드 작성과 문서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모델이 제시한 계산과 인용문, 참고문헌, 코드와 연구 결론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최종 결과는 연구자가 원자료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검증해야 한다.
오픈AI는 올여름 1만 명 규모로 지원을 시작한 뒤 참여 기관과 연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회사는 특정 연구주제를 직접 선정하는 방식보다 각 분야를 가장 잘 이해하는 연구자에게 도구를 제공해 스스로 중요한 문제를 탐구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 대학 17곳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이 포함됐다는 점은 국내 연구자들이 최신 생성형 AI를 실제 연구 과정에 적용할 기회가 넓어졌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대학이 대상 목록에 포함된 것과 개별 연구자의 참가 승인은 별개이므로, 신청자는 소속 확인과 연구 실적, 구체적인 AI 활용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핵심은 최대 10만 명이 즉시 이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올여름 1만 명부터 시작해 2027년까지 확대되며, 무료 지원 범위도 API가 아닌 12개월짜리 챗GPT 연구 작업공간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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